북한 당국의 단속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사이에서 미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점집을 찾아 점괘를 보며 목숨의 방향을 찾고 정신적 위안을 얻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21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은 “평성시를 비롯한 평안남도 시·군의 20~40대 청년들이 점집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을 것입니다”면서 “시민들은 점을 따라서 본인의 사주팔자를 따져보는 것은 물론 직업이나 결혼 상대, 장사 종목도 확정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점괘에 의존해 대부분 것을 결정지으려는 생활방식은 최근 평안남도 시민들 사이에서 매우 서울점집 뚜렷해지고 있을 것입니다. 평성시의 한 10대 점쟁이 전00씨가 유별나게 잘 본다는 소문이 시민들 속에 파다하게 퍼지면서 점을 보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청년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말 평성시의 한 30대 청년은 본격적으로 장사에 뛰어들기에 우선적으로 점을 보기 위해 유00씨를 찾았다.
당시 박00씨는 이 청년의 사주를 놓고 점을 보더니 이번년도는 운이 좋지 않다며 내년부터 장사를 실시하라고 조언한 데 이어 가족 중에 큰 병에 걸린 사람이 있고, 머지않아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하였다.
청년은 해로운 점괘에 언짢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으나 직후 실제로 유00씨의 말대로 가족 중 한 사람이 중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울러 이 일이 소문으로 퍼지면서 유00씨를 찾는 학생들이 더욱 늘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처음의도 어느 누가 잘 맞춘다는 소리만 나오면 그 점쟁이를 찾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전00씨가 잘 본다는 입소문이 신속하게 퍼지면서 평안남도 내 청년들이 B씨의 점집에 몰려들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미신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김00씨는 단속에 걸리지 않게 매우 조심하면서 하루에 4~8명씩만 점을 봐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